안녕

솔직함과 무례함은 종이 한 장 차이

코뭉이 2024. 7. 14. 19:33

나는 말이 없는 편이다.

말을 많이 하게되면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생길까봐 그리고 성격 자체가 걱정이 많고 내향인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이러한 부분때문에 재미없는 사람으로 치부되기 쉽다.

 

"내가 솔직한 편이라 대놓고 얘기할게. 뫄뫄씨는 뫄뫄뫄뫄~~해"

 

저 뫄뫄뫄는 욕설에 가까운 말들

제 3자 입장에서 본인이 솔직하다는 이유로 남에게 저런 얘기 하는게 무례함으로 보였다. 듣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당연히 고려했다면 하지 않을 얘기이지만.

 

그래서 때로는 진지하고 삭막한 내가 싫다. 하지만 저런 사람이 되기보다는 조용한 사람으로 남는 것이 나에게 이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한 사람 중에서도 좋은 사람이 훨씬 많은데 왜 무례한 사람들이 꼭 솔직하다고 본인 프레임을 씌우는지 의문이다.